낯선 곳에 이사와서 피아노 학원이 마땅치 않아 잠시 쉬고 있던 중 피아노하우스 광고를 보게 되었고 아이가 학원 다녀오는 시간을 줄여주고자 첨 레슨 신청을 했었습니다. 피아노 전공 선생님께서 레슨해 주신다기에 믿고 신청했지요. 일단 상냥하고 젊은 선생님의 방문에 아이가 너무 좋아했었고, 학원에서 받던 레슨과 달리 온전히 우리아이에게 집중해 주시니 아이도 집중력 있게 따라하고 더 즐거워 하는것 같았습니다. 주1회 수업이라 학원보다 많이 늦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었는데 40분을 온전히 우리 아이만 수업하는 것이라 진도가 생각보다 잘 나갔던것 같아요. 매년 열리는 연주회도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피아노를 더 즐겁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무대에 서보는 경험이 기억에도 남고 자존감을 올려주는데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가 학원으로 계속 보내기엔 시간적, 비용적인 부담이 크지만 하다가 말면 얼마안가 다 잊어버리는 것이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지금처럼 부담없이 주 1회 선생님 만나면서 취미로 즐기면서 길게길게 배워보려 합니다. 나중에는 정말 아이의 힐링할 수 있는 취미가 되어주길 기대하면서 빠른 진도를 원하기 보다는 편안하고 즐겁게 수업할 수 있게 기다려주고 독려해주려 합니다. 이제는 친구따라 학원갈래? 하고 물어봐도 아이가 싫다고 해요. 피아노하우스 선생님과 하는 레슨시간이 그만큼 즐거워서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방문레슨 어떨까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해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