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후기

7살 여자아이인데 작년에 한 달 정도 잠시 피아노학원을 다닌적이 있었지만, 학원을 오가는 번거로움과 아이가 학원에서 홀로 레슨을 받고오는게 심적으로 부담스러웠던지 잠시 배우고는 안가고 싶다기에 좀 더 있다가 흥미가 다시 생기면 그때 시켜볼까 하고 중단했었어요. 그러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학원을 보내고 싶어도 불안해서 못 보내게 되었고 나중에 시키면 되겠지..하면서 미루다가 피아노 하우스를 추천받게 되었어요. 피아노에 관심이 없는줄 알았던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 피아노를 치는 걸 접하자 자기도 하고싶다며 다시 관심을 보여서 방문레슨을 알아보게 되었고, 선생님과 집에서 수업을 받게되었는데, 처음에 주1회로 할지 2회로 할지 아이에게 물었을땐 한 번 만 하고 싶다고 하더니, 첫수업을 받자마자 선생님도 좋고 피아노도 재밌다며 내일도 선생님 오시냐고, 언제 오시냐고 맨날 손꼽아 기다립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레슨횟수를 늘려줘야하지 않을까 싶은데..ㅎ 저도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학원을 보냈을땐 떨궈놓고 끝날 시간즈음 데리러가고, 직접 확인을 못하니 잘 했는지 재미있었는지 마냥 물어보는게 전부였는데, 집으로 선생님이 오시니 저는 제 할 일 할 수 있고, 시간도 절약되고, 곁에 있으니 안심도 되고, 선생님 가시고 나서도 스스로 바로 연습을 더 하다보니 진작 시켜줄껄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학원을 보내는 것보다 집에서 시키는게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직장맘들한테 더할나위 없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