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아노 하우스 레슨 중(김해 장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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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왕혜경 | 작성일 | 2013-04-17 | 조회수 | 10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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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 건 나의 오랜 소망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엄마를 졸라 그 때만 해도 몇 안되었던 피아노 학원에 등록을 하러 가긴 했는데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이라 예술이란 누구나 향유할 있는 문화 아이템이 아니었다. 결국 레슨비 때문에 한 달인가 레슨을 받고 피아노와는 인연을 끊을 수 밖에 없었다. 대학 졸업 후 학교 교사로 출발하면서 다시 피아노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바이엘 까지 치다가 다시 피아노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대학원엘 진학하느라 학교까지 그만두고 서울엘 올라갔기 때문이다. 지금 내 나이 쉰 일곱. 피아노 하우스를 소개하는 현수막을 보고 몇번이나 망설이다가 전화를 했다. 피아노는 짧은 기간 안에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가 아니기 때문에 시작을 했다가 중도포기 하지 않을까 걱정도 됐고, 이도 저도 아니게 어중간한 상태로 그만두면 시작 안하니만 못하다는 생각도 들어 쉽게 결심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피아노에 대한 꿈은 쉽게 접어지지가 않았다. 결국 용기를 내어 피아노하우스에 전화를 했고 선생님을 소개 받아 3개월 째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직장생활 틈틈이 연습을 해야 하니 진도도 빨리 빨리 못나가고 선생님과 시간 맞추는 일도 쉽지는 않지만 큰 욕심 내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카페에서 쉬운 곡 정도는 칠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선생님도 융통성 있게 시간을 배려해 주고 내 수준에 맞게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 없이 레슨을 받고 있다. 선생님이 집으로 와서 레슨을 해주고 수준에 맞추어 진도를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피아노 하우스의 젤 큰 장점인 것 같다. '장인이 되려면 최소한 10년 세월은 투자해야 한다'는 말을 믿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배워볼 생각이다. 일정한 기간 안에 기량이 얼마까지 향상이 되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분에게 피아노 하우스의 레슨을 꼭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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