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후기

6학년인 딸아이는 1학년때부터 피아노 학원을 보내서 바이엘과 체르니를 배웠는데 4학년쯤 되니 피아노 학원에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억지로 보내기 뭐해서 달래도 보고 피아노 어드벤쳐로 바꿔도 봤는데 결국은 안하겠다고 하며 손을 뗐습니다.
1학년인 충현이하고는 터울도 많이 나고 하다보니 큰아이때는 동네 엄마들이 무조건 피아노학원을 보내야 한다해서 친구따라 강남가는식으로 그나마 제일 괜찮다는 학원을 보냈는데요..
그당시에는 피아노하우스같은 프로그램이 없기도 했지만 집에서 정통피아노로 레슨 받는 방법밖에 없다보니 피아노에 음악필기까지 배우게 하려면 학원이 제일 편하고 괜찮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중에 5일을 가도 실력이 그닥 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집에서 일주일에 1시간을 하더라도 선생님께서 옆에 앉아서 꼼꼼이 봐주시는 피아노 하우스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남자아이고 매일 가지 않으면서도 집에서 손쉽게 복습하고 피아노 칠수 있다는게 제일 맘에 들었어요.
물론 매일 꾸준히 연습을 해야 실력이 많이많이 늘겠지만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피아노를 접할수 있느게 좋은것 같습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하는 아들 모습을 보고 싶어요.
선생님도 차분하시고 잘 가르쳐 주셔서 만족입니다....